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2022 KBO리그 경기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최형우.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09/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틀 간 SSG 랜더스의 기세를 넘지 못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총력전을 다짐하고 나섰다.
김 감독은 1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갖는 SSG전에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김도영(3루수)-김민식(포수)-박찬호(유격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전날 6번 타자로 나섰던 최형우가 4번으로 전진배치 됐고, 멀티히트로 무안타 갈증을 푼 신인 김도영도 7번 타순으로 전진했다. 전날 소크라테스와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던 박찬호는 9번으로 이동했다.
김 감독은 "인천 원정길에 오를 때 '(SSG가) 한 번 질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못 막았다"고 농을 친 뒤 "연승팀은 기게 세다. 쉽게 잘 안 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조합은 괜찮다고 보는데, 어제는 김광현의 투구도 좋았지만 혈이 뚫리지 않은 감도 있었다"며 "오늘은 배수의 진을 치고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