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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오매불망 기다려온 외인 선발 글렌 스파크맨이 마침내 정규시즌에 출격한다.
스파크맨은 입단 당시부터 많은 부상 이력으로 인해 우려를 샀던 투수. 2015년에는 팔꿈치 인대 수술을 했고, 일본에서 뛴 2020년에는 오른팔 부상을 당해 부진했다. 1m89의 탄탄한 체격에서 나오는 묵직한 직구만큼은 매력적이라는 평가. 한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잠재력 면에서는 찰리 반즈보다 낫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스파크맨은 지난 2일 김해 상동연습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퓨처스팀전을 통해 등판전 최종점검을 마쳤다. 이날 성적은 2이닝 2안타 무실점, 투구수는 21구였다. 150㎞에 가까운 직구가 살아났다는 평가.
현재 롯데 선발진은 찰리 반즈와 박세웅만이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김진욱은 7이닝 1실점 호투 후 부상으로 빠졌고, 스파크맨은 아직 열어보지 못한 복권이다. 이번주 로테이션은 반즈-박세웅 외에 이인복 나균안 이승헌 등이 맡을 전망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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