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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하루종일 싱글벙글이었다. 입국 후 자가격리를 했던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드디어 팀에 합류했다.
미국에서 입국하기 전에 코로나19 확진되며 입국이 늦어졌다. 한달 가까이 늦어진 상황이라 개막에 맞출 수 있을지가 의문.
하지만 2년 연속 최다 이닝을 던진 '철완'답게 개막 등판에 자신감을 보였다. 데스파이네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며칠 운동을 못했지만 미국에 있을 때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면서 "3∼4일 정도 기본 훈련을 하고 이후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 몸상태는 좋다"라고 했고, 개막 등판이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했다.
친구가 지난해 KBO리그 첫 해에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본인도 MVP에 대한 욕심이 없냐고 물었다. 데스파이네는 "MVP나 삼진 기록은 나도 도전하고 싶다"면서도 "우린 챔피언이 됐다"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자부심을 보였다. 이어 "만약에 MVP와 챔피언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나는 챔피언을 선택하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기장=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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