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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곳곳에서 들려오는 응원 이야기는 '이적생'에게 나태함을 잊게 됐다.
두산 역시 박건우가 떠난 아픔은 크지만, 강진성이 대체자로 자리를 채워주길 바라고 있다. NC에서 최근 2년 간 1루수로 나섰지만, 이전에 외야수 경험이 있는 만큼, 박건우가 나간 우익수 자리를 김인태와 함께 채워주길 바라고 있다. 특히 강진성은 2020년 121경기에서 타율 3할9리를 기록하면서 타격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동료들도 강진성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야구단 동기 김인태는 경쟁을 떠나 "배울 점은 배우겠다"라며 "두산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계범도 "나와 (강)승호 형도 그랬으니 잘 적응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너무 보여주려고 하다보면 다칠 수도 있으니 의식은 안하려고 한다.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심 속에 강진성도 조금씩 두산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그는 "두산은 선수들끼리 끈끈한거같다. 개인 운동도 열심히 하더라. 또 뒤에서 열심히 하는사람이 많다. 형들도 열심히 하니까 후배들도 열심히 안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형들이 많이 챙겨주고 친구들, 후배들도 착하더라. 적응 단계에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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