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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2)는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폰트는 "항상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상 속에 출발했으나, 건강을 되찾으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투구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타자가 못 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타자를 불편하게 할 지도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포수와 호흡을 잘 맞추고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작년과 달리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O리그 2년차에 접어든 폰트는 한층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스페인어권(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빅리그 경력 11년, 90승 투수 이반 노바의 합류도 폰트에겐 큰 힘. 폰트는 "한 시즌을 경험하면서 쌓인 동료들의 친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같은 언어권 출신인 노바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점도 심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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