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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로버트 스탁(33)이 첫 라이브피칭을 했다.
이천과 울산에서 각각 두 차례씩 불펜 피칭을 한 스탁은 이날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로 올라오지 않아서 최고 구속은 시속 146㎞에 그쳤고, 제구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15개씩 끊어서 세 차례 공을 던진 스탁은 점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스탁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느낌의 투구였다. 추운 날씨는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첫 15구 투구 땐 직구가 낮게 들어가고, 체인지업이 빠졌는데 다음 투구와 그 다음 투구 때 갈수록 좋아진 것 같다. 정재훈 투수코치가 스케줄을 잘 짜준 덕에 예정대로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날 스탁 외에도 박신지와 남 호가 라이브피칭을 하면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울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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