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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도 추신수(40·SSG 랜더스)는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2월 말 SSG와 1년 계약에 합의했던 추신수는 귀국 후 열흘 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뒤 팀에 합류한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일정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제주 스프링캠프 일정 막판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받을 재활 경과 진단, 귀국 후 몸 상태 등 여러 변수가 있어 속단은 금물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개막 후 두 달간 타율이 2할 초반 대에 머물렀다. 변화구 위주로 승부하는 국내 투수들의 패턴,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 뿐만 아니라 잔부상이 겹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에도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방망이에 불이 붙었던 '슬로스타터' 기질은 KBO리그에서도 이어졌다. 하지만 137경기 타율 2할6푼5리(461타수 122안타) 21홈런 69타점 25도루 103볼넷, OPS(출루율+장타율) 0.860을 기록, KBO리그 최고령 20-20, 100볼넷 기록을 썼다. wRC+(조정 득점 창출력·이하 스탯티즈 기준) 137.4로 이정후(키움·165.8), 강백호(KT·165.5), 양의지(NC·165.4), 최 정(SSG·155.9) 등 리그 톱클래스 타자들과 함께 리그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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