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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0)에게 2022시즌은 '차세대 에이스'로 가는 첫 관문이다.
볼넷 줄이기가 관건이다. 이의리는 지난해 94⅔이닝에서 93개의 탈삼진을 뽑아냈으나, 볼넷이 56개였다. 경기당 볼넷 허용수가 5.32였다. 위력적인 구위와 탈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볼넷 숫자를 줄여야 투구수를 아끼고 이닝 소화 능력도 좀 더 향상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일관성에 맞춰져 있던 스트라이크존은 올해 타자 유형에 따라 야구규칙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기존 스트라이크존에 비해 상하좌우 폭이 넓어지면서 투수들에게 크게 유리한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쓰는 이의리의 투구 스타일을 고려할 때, 이런 변화는 큰 호재라고 볼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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