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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42)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10년 넘게 훈련을 도운 코치에게 최신 스포츠카를 쾌척했다고 한다.
에벨은 2021년 홈 경기가 끝나고 자정이 다 돼 귀가했다. 아내와 두 아이가 차고가 고장났다며 마중을 나왔다. 하지만 차고는 문제가 없었다. 문이 열리자 다저블루 색상의 2021년형 콜벳 스팅레이 컨버터블이 모습을 드러냈다.
에벨에 따르면 푸홀스는 그날 경기장에 자신과 계속 함께 있었음에도 차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디노는 반대로 감격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
에벨과 푸홀스의 인연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에벨은 2006년부터 에인절스 코치를 맡았다. 푸홀스가 2012년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에벨은 2019년 다저스로 옮겼는데 마침 푸홀스도 2021년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푸홀스는 2021년 다저스와 계약이 끝났다. FA 신분이지만 새 팀을 찾지 못할 경우 은퇴 위기다. 에벨은 여전히 푸홀스를 돕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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