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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강민호(37)는 2018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뒤 건강함을 입증했다. 이적 당시 허리 등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를 악 물고 극복했다.
강민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구독 허구연'을 통해 "성적은 들쭉날쭉하더라도 경기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평소 하던대로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서 (새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이 트레이드로 영입됐다. 김태군은 지난 시즌 양의지가 부상을 하거나 지명타자로 나서야 할 때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경기를 뛰었다. 김태군의 아쉬운 타격 능력은 양의지가 메워줬다.
강민호가 지난해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은 건 벤 라이블리의 공백을 마이크 몽고메리가 메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삼성은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로 인해 정규시즌 우승을 아쉽게 놓쳤고, 가을야구에서도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심혈을 기울여 뽑은 새 외인투수가 알버트 수아레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3년간 뛰던 수아레즈는 지난해 선발 보직을 수행하다 팀 사정상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전환되면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강민호도 호흡을 맞출 수아레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강민호는 "유튜브를 통해 투구 영상을 봤다. 굉장히 좋은 공을 던지더라. 높게 평가하는 건 직구의 좌우와 위아래 코스를 자기가 원하고자 하는 곳에 던지는 모습에 충분히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투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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