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32)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로 KBO리그 3년 차를 맞이한 요키시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면서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일찌감치 요키시를 '에이스'로 낙점하고 4월 3일 개막전 선발로 계획을 짰다.
중책을 맡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첫 두 경기에서는 아직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난조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웅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허정협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휘집의 2타점 2루타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3실점을 했다. 이명기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간신히 마쳤다.
2회에는 한층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임지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송우현을 병살 처리하면서 이닝을 그대로 끝냈다. 총 투구수는 30개.
요키시는 비록 아쉬움을 삼켰지만, 토종 에이스 최원태의 호투는 반가운 소식이 됐다. 지난 3일 청백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서 첫 실전 감각을 점검했고, 이날 2⅔이닝을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청백전에서는 이지영이 3안타를 기록했고, 이용규와 김휘집,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키움은 오는 11일 고척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조쉬 스미스를 예고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