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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새 외인 투수 웨스 파슨스(29). 6일 창원 두산전 첫 등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동욱 감독도 "2이닝에 첫 경기였지만 제구 하고자 하는데 투심 포심을 두루 던지면서 타자를 압박했고, 커브와 슬라이더로 타자의 반응을 살폈다. 한국 심판들의 성향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판단하는 과정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며 긍정 평가했다.
과제도 있다. 신입 외인 투수가 넘어야 할 산, 주자를 묶는 능력이다.
파슨스의 슬라이드 스텝은 빠른 편은 아니다. 주자를 1루에 내보냈을 때 흔들림 없이 평소처럼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이 부분을 보완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지금 상태에서 (슬라이드 스텝이) 빠른 편은 아니다. 본인도 알고 있다. 1루 나갔을 때 리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줬다. 일단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개선 과정을 설명했다.
타자를 상대하는 구위는 일단 합격점. 주자와의 싸움이 남아있다. '특급 외인'으로의 안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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