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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많은 것이 바뀐 한화 이글스의 2021년.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심심찮게 들리는 영어다.
'프리 토킹'만이 소통의 정답은 아니다. '바디 랭귀지'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소통에 나선 선수들도 있다. 내야수 노시환은 코치진과의 소통을 위한 영어 공부 여부에 "대화할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 "안 통할때는 바디 랭귀지도 섞어가면서 하면 될 것 같다. 결국 영어는 자신감 아닌가(웃음). 충분히 소통하다보면 공감대도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분위기가 수베로 감독은 싫지 않은 분위기다. 그는 "나는 한화 지휘봉을 잡은 만큼, 최대한 한국어를 이용해 다가가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선수들은 영어로 말을 걸기도 하고, 최대한 다가오려 노력하는 것 같다. 고마운 자세"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감독의 몫"이라며 "앞으로 한국 문화, 언어를 최대한 배워 나중에는 통역 없이 선수들에게 다가서는 게 목표다. 이런 인터뷰도 한국어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거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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