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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빅보이' 이대호가 생애 단 한번도 밟지 못했던 한국시리즈 무대. 선수생활 마지막 2년에 이뤄낼 수 있을까. 부산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은퇴 예고에는 우승을 향한 뜨거운 열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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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은 총 7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해보다 진출 못한 해가 두배 가량 많다. 그리고 이대호가 없을 때, 롯데가 가을야구에 오른 것은 단 1번(2012년)에 불과하다. 이대호가 돌아온 2017년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이후 3년간 7-10-7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은 1999년, 우승은 1992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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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년 계약을 통해 이대호는 한국시리즈 우승 꿈과 더불어 다양한 KBO리그 이정표(milestone)도 조준할 수 있게 됐다. 이대호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1715경기(30위) 1900안타(14위) 332홈런(6위) 1243타점(6위)을 기록했다. 부상없이 풀타임으로 2년간 지난 시즌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경우 2000경기 2300안타 372홈런 1400타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안타 3위 홈런 2위 타점 2위까지의 '점프'가 가능한 수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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