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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과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계약기간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 3000만원) 계약이다.
김하성의 에이전트 측은 1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4년간 2800만 달러를 보장받아며, 타석에 따른 인센티브 400만 달러가 있다. 5년째 상호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39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에 진출한 KBO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 연봉이다. 앞서 강정호는 4+1년 1650만 달러(보장 1100만 달러), 박병호는 4+1년 1850만 달러(보장 1200만 달러)를 받았다. 류현진은 6년 3600만 달러, 김광현은은 2년 최대 1100만 달러였다.
김하성은 2014년 2차 3라운드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 2년차인 2015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는 데뷔 첫 30홈런을 쏘아올렸다. 올해 성적은 138경기에 출전, 타율 3할6리 30홈런 109타점 23도루다. 2014년 강정호에 이어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두 번째 유격수이며,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또 한명의 '평화왕'이다.
유현수 에이스펙코퍼레이션 대표는 "선수와 구단, 에이전트 모두 만족할만한 계약"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552만 5000달러의 이적료를 받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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