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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제압하며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대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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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회말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정수빈의 번트 타구 수비에 나선 배제성이 다이빙캐치에 실패한 뒤 1루로 뿌린 공이 뒤로 빠지면서 무사 1, 3루 선취점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두산도 페르난데스가 삼진, 김재환이 2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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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6회초 4⅔이닝을 잘 막은 김민규를 불러들이고 이승진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KT는 선두 타자 조용호가 볼넷 출루했으나 황재균 로하스가 범타에 그쳤고, 조용호마저 도루 실패로 아웃되는 등 좀처럼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두산은 7회초 1차전 선발로 나섰던 크리스 플렉센을 구원 등판시키는 강수를 두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플렉센은 7회 1사후 강백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장성우를 병살타 처리했고, 8회 역시 삼자 범퇴로 장식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플렉센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세 개를 채우면서 팀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을 완성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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