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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첫 가을야구의 끝은 눈물이었다.
-경기 총평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이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 마음껏 해줬는데, 두산이 너무 강했다. 우리 선수들 너무 고생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5강보다 높은 2위까지 올라선 데 너무 감사하다. 우여곡절 끝에 포스트시즌을 마무리 지었지만, 우리 선수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배제성이 좋은 흐름이었는데 교체한 배경은.
3이닝만 맡길 생각이었다. 한 타순을 돈 뒤 소형준을 쓸 생각이었는데 위기 상황이어서 조현우를 먼저 투입했다. 계산대로 흘러갔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을 뿐이다. 소형준도 오늘 잘 해줬다.
-김태형 감독과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눴는데.
'너무 수고했다. 올라가서 잘 하라' 했다. 서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강팀을 만나 잘 해줬다. 실수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마음 속으로 꼽는 MVP는.
팀 KT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중립경기지만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 보완하고 싶은 부분은.
오늘은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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