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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류지현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올 시즌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한 LG는 준플레이오프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뒤 류중일 전 감독의 사의를 받아들였고, 이후 새 사령탑 찾기에 골몰해왔다. 차명석 단장 주도 하에 KBO리그에서 명망있는 인사들은 물론이고 트윈스 출신 및 외국인 감독까지 검토해 리스트를 작성했다. LG는 최근 후보군을 4~5명으로 압축했고, 검토 결과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차 단장은 선임 발표 직후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최종 후보 5명과 인터뷰를 했다. 모두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류 감독이 팀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고, 흔들림 없이 팀을 이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팀 내부에서 코치진 데이터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상당한 진척을 이룬 점도 감안했다"며 "프런트와 협업해서 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내부 사정과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고, 구단의 방향성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 현대 야구 트랜드에 부합한다는 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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