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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유희관의 어깨가 무겁다. 살아난 KT 위즈 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 이후 15일만의 등판이다.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유희관은 시즌 10승으로 피날레를 마쳤고, 이후 준비 기간을 포함해 14일간 쉬고 이번 경기에 나서게 된다.
올해 유희관은 KT 타자들을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KT전에 5번 등판했지만 1승3패 평균자책점 6.45로 부진했고, 수원 구장에서는 평균자책점이 8.22로 치솟았다. 이번 플레이오프가 수원이 아닌 고척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변수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KT 선발인 배제성 역시 그동안 두산을 상대로 압도하지 못했다. 지난해 두산전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75로 실점율이 높았고, 올해는 1경기밖에 상대를 못했지만 선발로 나와 6이닝 4실점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4차전은 양팀 다 타격전 양상으로 흐를까. 아니면 체력을 비축한 선발 투수들의 반전 호투가 펼쳐질까. 예측불가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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