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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구단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나라 수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의 첫 번째 공을 대통령이 던지는 오래된 전통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메이저리그 시구를 이전에 한 적이 있다. 부통령 시절인 2009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시구를 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바이든 부통령은 볼티모어 포수 채드 몰러를 향해 큰 키를 이용해 높은 직구를 빠른 스피드로 던져 화제가 됐다. 바이든 당선인의 키는 1m8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은 어린 시절 리틀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야구광이다. 포스트시즌에 오른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를 자주 구경했고, 2009년 월드시리즈도 봤다고 한다. 2012년에는 워싱턴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을 관전했고, 양키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일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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