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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류현진(32·토론토)이 절친한 선배 김태균 은퇴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선배 김태균의 전격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친했던 선배라 귀국 후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후배로서 무척 아쉽다. 그런데 본인은 전혀 아쉬움이 없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신인 시절 부터 한화 이글스에서 투-타 대표 선수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 류현진은 동산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문한 2006년부터 김태균과 함께 KBO리그에서 총 다섯 시즌을 뛰었다. 김태균이 일본 진출하기 전까지인 2009년까지 네 시즌을 함께 뛴 뒤, 자신의 미국 진출 전 마지막 해인 2012시즌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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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선배의 전격 은퇴. 자신의 미래를 투영할 작은 '사건'이었다.
류현진은 "저와도 다섯살 밖에 차이 안나는 데…"라며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믿겨지지 않는다. 아무튼 태균이 형 너무 고생 많았다"고 말을 맺었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괴물' 류현진. 그도 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주위의 친한 형들의 은퇴 소식이 남 일 같지만은 않은 베테랑 선수. 매 시즌 절실하게 공을 뿌릴 이유는 충분해졌다.
저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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