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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내년 시즌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선발로 '파이어볼러' 네이트 피어슨이 주목받는 건 그가 올해 포스트시즌서 호투했기 때문이다.
토론토 구단이나 팬들은 내년 시즌 류현진의 뒤를 받칠 선발로 피어슨을 강력하게 꼽고 있다. 태너 로아크, 맷 슈메이커, 로스 스트리플링 등 베테랑 선발들도 버티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과 기량을 보면 피어슨 만한 투수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지 매체들도 내년 시즌 피어슨의 풀타임 선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 팬사이트인 제이스저널은 26일 '네이트 피어슨은 내년 선발투수이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어슨이 향후 토론토 구단을 이끌 최고의 유망주 투수 중 한 명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내년 시즌 더욱 기대가 된다. 올해 류현진을 영입하기 전 팬들이 기다리던 에이스 역할을 이제는 그가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이스저널은 '류현진과 피어슨이 토론토의 가까운 미래를 위해 젊은 유망주들과 함께 팀 도약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면 적어도 선발 로테이션에 관한 한 팬들은 내년 이후 더욱 흥미롭게 토론토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맞는 계약을 기꺼이 추진해 나간다면 선수층은 더 풍부해진다. 이번 오프시즌도 작년처럼 해 나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서 전력 보강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피어슨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에이스급 선발 영입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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