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랜디 아로자레나(25)가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아로자레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번 지명 타자로 나서 3회말 클레이턴 커쇼에게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아로자레나는 2014년 파블로 산도발이 세운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26개) 기록을 뛰어 넘었다.
아로자레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안타를 치면서 PS 안타 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선 8안타를 추가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선 9안타를 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로자레나는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후 3경기서 5안타를 추가하면서 산도발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결국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