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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그래서 내년 SK 2루수와 유격수는 누구야?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10:58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즈의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대주자 조수행이 7회말 1사 1루 최주환 타석때 2루 도루에 실패하고 있다. 유격수는 박성한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0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내야진은 올시즌 변화가 심했다.

1루수 제이미 로맥과 3루수 최 정은 고정 멤버였지만 2루수와 유격수는 끝까지 김창평-유격수 정 현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구단이 원하는 방향대로 됐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고, 여러 선수들이 그 자리를 노리고 뛰어들었다.

유격수 자리에선 정 현 이후 지난해까지 주전으로 뛰었던 김성현이 나섰고, 최근엔 상무에서 돌아온 박성한이 기회를 얻고 있다. 2루수의 경우엔 김창평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최준우가 자리를 잡는가 했지만 부진을 틈타 최 항이 좋은 타격으로 꿰찼지만 부상으로 빠졌고 최근엔 김성현이 2루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격수는 박성한이 나쁘지 않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단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39경기에 출전해 실책을 3개 기록했다. 가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1군에서의 경험이 쌓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타격이 아쉽다. 초반 좋은 타격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 올시즌은 타율 2할3푼4리에 그치고 있다.

2루수는 확실한 주전이 보이질 않는다. 타격으로만 보면 최 항이 가장 좋았다. 2루수로 뛰었을 때 타율 2할7푼(122타수 33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 반등을 노리는 SK는 사실 어느 정도 포지션에 주전급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다. 확실한 주전이 정재지지 않은 포지션이 2루와 유격수다. 결국 야수진에서 풀어야할 숙제가 2루와 유격수 쪽이다.

올시즌 2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내년 주전 후보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스프링캠프 기간 중 경쟁을 통해 주전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들로 반등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다면 외부 수혈도 생각해봐야 한다. 외부 FA 영입이나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이 방법이 된다. 올시즌 끝난 뒤 열리는 FA 시장에 2루나 유격수를 할 수 있는 선수로 두산 베어스 최주환 허경민 김재호 등이 있다.

올시즌 9위로 그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게 2루수와 유격수의 부진이었다. 내년시즌엔 이 약점을 메울 수 있을까. SK의 결정이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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