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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내야진은 올시즌 변화가 심했다.
유격수는 박성한이 나쁘지 않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단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39경기에 출전해 실책을 3개 기록했다. 가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1군에서의 경험이 쌓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타격이 아쉽다. 초반 좋은 타격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 올시즌은 타율 2할3푼4리에 그치고 있다.
2루수는 확실한 주전이 보이질 않는다. 타격으로만 보면 최 항이 가장 좋았다. 2루수로 뛰었을 때 타율 2할7푼(122타수 33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2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내년 주전 후보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스프링캠프 기간 중 경쟁을 통해 주전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들로 반등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다면 외부 수혈도 생각해봐야 한다. 외부 FA 영입이나 트레이드를 통한 영입이 방법이 된다. 올시즌 끝난 뒤 열리는 FA 시장에 2루나 유격수를 할 수 있는 선수로 두산 베어스 최주환 허경민 김재호 등이 있다.
올시즌 9위로 그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게 2루수와 유격수의 부진이었다. 내년시즌엔 이 약점을 메울 수 있을까. SK의 결정이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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