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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미완의 대기 김기훈에게 조언을 던졌다.
김기훈은 23일 광주 LG전에서 1,2회를 각각 11구 만에 삼자범퇴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3회 볼넷 3개와 실책 등을 범하며 갑작스레 무너졌다. 4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2⅔이닝 만에 4실점(1자책) 하고 강판됐다. 에이스 켈리를 상대로 선취점을 올린데다 초반 밸런스가 좋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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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기훈에 대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릴렉스와 슬로우 다운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잘 안되면 강하게 하려는 게 인간의 본성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시간을 가지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다 경험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시간은 결국 김기훈의 편임을 강조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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