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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임기영이 데뷔 최다승을 거두며 팀의 안방 5연패를 끊었다.
2017년 신데렐라 처럼 등장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임기영은 "1회 삼자범퇴가 거의 올시즌 처음이었던 것 같다. 잘 풀리겠다는 느낌은 있었다"며 웃었다. "경기가 밀려 쉬어서 그런지 직구도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괜찮았다. 구자욱 선수에게 홈런을 맞을 때 실투 빼고 나머지는 승택이가 얘기 많이 해주고 리드를 편하게 해줬다. 선배님과 코치님들 모두 기영이 승리 하게 해주자고 도와주셔서 감사했다"며 커리어 하이 시즌의 공을 주위로 돌렸다. 데뷔 최다승에 대해 "8승을 하고 난 뒤 무조건 1승이라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데뷔 첫 100탈삼진도 욕심 나긴 했는데 기록을 보고 달성한 줄 알았다. 하지만 방어율과 이닝은 아쉽다"고 말했다.
임기영의 데뷔 첫 10승 달성 여부는 미지수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잡힌 건 아니다. 욕심은 나는데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임기영은 "일단 안 아팠던 시즌에 만족한다"며 "여름 승부와 이닝 중간에 무너지는 걸 보완하고 스피드도 끌어올리고 싶다"며 내년 시즌을 정조준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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