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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가 임기영의 호투와 연일 뜨거운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안방 5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뜨거운 최형우와 터커가 초반 타선을 주도했다. 최형우는 0-0이던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이승민으로 부터 선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기선제압을 했다. 시즌 27호. 이로써 최형우는 지난 2017년 FA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날렸던 터커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후 볼넷과 실책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오른쪽 펜스 상단을 때리는 싹쓸이 적시 2루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형우와 터커는 이날 3안타 3볼넷 3타점 3득점을 합작하며 초반 승기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29경기 연속 출루, 최원준은 22경기 연속 출루(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3-1로 앞선 7회말 황대인의 적시타와 한승택의 개인 통산 3번째 그랜드슬램, 최원준의 투런포(시즌 2호)로 대거 7득점 하며 팽팽하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투수들 가용 인원이 한정 됐는데 선발 임기영이 최선을 다해 좋은 피칭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7회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가 중요한 순간에 나왔고, 뒤이어 한승택의 만루홈런이 승부를 확실히 결정지었다. 오늘 불펜들 모두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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