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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남은 2주간 단 2경기. 키움 히어로즈가 올인할 일정이다. 남은 '빅게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막판 순위를 좌우한다.
올해도 '큰 경기'에 붙은 물음표를 지워내야 한다. 정규시즌 성적만 보면, 에릭 요키시는 확실한 에이스다.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이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수가 12승으로 아쉽다. 7월까지 무려 9승을 따내면서 다승왕 경쟁을 했다. 그러나 8월 이후 부상이 겹치면서 3승에 그쳤다. 10월에 만난 순위 경쟁팀 KT 위즈와 두산에 모두 패했다. 154이닝도 에이스로선 아쉬운 투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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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쪽에선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활약이 관건이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빅리거' 출신 러셀은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63경기에서 타율 2할5푼, 2홈런, 31타점. 시즌 막판에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김 감독 대행은 "러셀을 영입할 때 큰 경기에 강한 선수라는 평가가 있었다"고 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폭발하길 바라는 심정이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김하성 이정후를 도울 타자들이 필요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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