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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하성이 끌고, 이정후가 민다. 키움 히어로즈의 모습이다. 간판 타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활약을 하고 있어 올 시즌의 성적은 더욱 중요하다.
외야수 이정후는 타율 3할3푼5리, 15홈런, 10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8~2019시즌 2년 연속 기록한 6홈런이 한 시즌 최다였는데, 일찌감치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홈런은 9개나 증가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지난해 0.842에서 올해 0.928로 크게 증가했다. 장타력까지 겸비하면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게다가 중심타선에 배치되면서 처음 100타점을 넘어섰다. 아울러 2루타 49개로 단일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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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해외에 진출하면, 당장 거포 유격수가 빠진다. 과거 강정호의 해외 진출 후 김하성이 성장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정후도 건강한 몸으로 그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키움은 남은 2경기 올인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에서 모든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 또한,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손 혁 감독을 경질한 구단의 책임은 커질 수밖에 없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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