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0 KBO리그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통크게 인심을 썼다.
양의지는 17일 홈구장 창원NC파크에 자비로 커피트럭을 불러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 구장 관계자들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양의지는 미스터 올스타를 비롯해 올스타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9월 월간 MVP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의지는 "선수단, 직원 분들 모두 고생하는 것을 알고 있어 뭐라도 하고 싶었다"며 "9월 MVP와 미스터 올스타, 홈런왕도 같이 뛰는 선수들 덕분에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출근할 때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이라도 좋은 기분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양의지의 커피트럭 호출 외에도 최근 NC 라커룸에선 피자 파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창원 삼성전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박정수가 14일, 9월 MVP 투수 부문에서 당선된 김진성이 16일 각각 선수단에 피자를 돌렸다. 박정수는 "데뷔한지 오래됐음에도 그동안 승리 기록이 없었다. NC에 와서 첫 승을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에 피자를 샀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잘해서 피자를 살 수 있는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팀 월간 MVP는 나 스스로 된 것이 아니라 선수단, 직원들이 뽑아준 결과다. 동료들이 만들어준 결과인 만큼 동료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었다. 크지 않더라도 기쁨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었다"며 "남은 시즌 조금 더 힘내서 좋은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