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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송준석의 배트가 힘차게 도는 순간, 딱 하는 배트음을 따라 관중석이 술렁였다.
이날 재개된 입장 관중의 시선이 비행중인 공을 향했다. 함성이 점점 커지는 순간,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었다.
3-3 동점을 만드는 천금 같은 솔로포였다.
송준석은 13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 구자욱 대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타석 범타로 물러난 송준석은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후 볼카운트 3B1S에서 SK 선발 핀토의 5구째 148㎞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018년 부터 1군 무대에 선을 보인 송준석은 지난해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이날 홈런으로 통산 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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