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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아웃]박성한, 데뷔 첫 톱타자 배치 "공 잘보고 좌투수 적응력도 좋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10-13 17:35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타격하고 있는 SK 박성한.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06/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상무 제대 후 SK 내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박성한(22).

전역 후 수비로 벤치의 눈 도장을 찍더니 공격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급기야 톱타자 자리까지 꿰찼다. 박성한은 13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데뷔 첫 톱타자 선발 출전이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박성한 선수의 1번 출전은 처음이다. 최근 타석에서의 모습이 볼도 잘 보고 많지는 않지만 왼손투수에 대한 적응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톱타자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대행의 포커스는 박성한의 수비에 있었다.

"제대 이후 유격수로 좋은 수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용해도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했었다. 김성현 선수가 유격수일 때 체력적으로 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박성한 유격수, 김성현 2루수' 기용 이후 센터라인 쪽에서 안정된 플레이 나오는 것 같다. 박성한 선수는 플레이가 빠르고 꾸준한 모습으로 전반적으로 안정된 편"이라고 칭찬했다.

수비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공격 잠재력도 터졌다. 박 감독대행은 "디펜스 적으로 안정감이 들고, 타격도 생갭다 잘 움직여주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1번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박성한(유) 김성현(2루) 최 정(3루) 로맥(1루) 오태곤(좌) 김강민(중) 남태혁(지) 이현석(포) 최지훈(우)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은 핀토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최지훈 선수는 왼손 상대로 나쁘지 않은데 최근 페이스가 떨어져서 뒤쪽으로 뺐다"고 설명했다.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7회 SK 박성한이 두산 박세혁의 파울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내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0.06/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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