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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은 스피드와 파워를 두루 갖춘 평균 이상의 유망주다. FA로 진출할 자격만 갖춰진다면, 메이저리그(MLB) 유망주 상위 100명 안에 들 선수다."
시미언은 지난해 타율 2할8푼5리 3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92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특히 리드오프로 홈런 31개를 쏘아올리며 MLB 종전 리드오프 최고 기록(리키 헨더슨, 28개)를 깨뜨린데다, 유격수 수비에도 눈을 뜨며 아메리칸리그(AL) MVP 3위까지 올랐다.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올시즌 성적은 실망스럽다. 53경기에 출전, 타율 2활2푼3리 7홈런 23타점, OPS 0.679로 부진했다.
김하성은 KBO리그 주전 유격수로 올라선 2015년 이후 6년간 통산 130홈런 128도루로, 연평균 20-20을 보장하는 '거포 내야수'다. 올시즌에는 장타력에서 한층 발전한 기량을 뽐내며 136경기를 마친 현재 29홈런 21도루를 기록중이다.
'머니볼'로 유명한 오클랜드답게 가성비(가격 대 성능의 비율)를 따지는 모습도 눈에 띈다. 매체는 "KBO리그 출신 선수에 대한 저평가를 감안하면, FA인 시미언에 비해 김하성은 보다 할인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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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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