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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상외다. 수비 잘해서 내보냈더니 공격까지 잘한다.
LA다저스의 코디 벨린저 타격폼을 따라하다가 SK로 온 뒤 타격폼 수정을 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장타력도 선보였다. 0-1로 뒤진 5회말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KIA 선발 김기훈에게 한방 날렸다. 139㎞의 직구를 제대로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기록했다.
박성한은 경기 후 "매 타석 출루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홈런이 나와서 기뻤다. 특히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오다보니 배로 기뻤던 것 같다"면서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수비다. 수비가 안되면 내야수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타격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진영, 박재상 타격 코치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벨린저 타격폼을 따라했던 걸로 화제가 된 점엔 또한번 쑥스러워했다. 박성한은 "코디 벨린저 타격폼은 변화를 주고 싶어서 어린 마음에 따라한 것인데, 최근 저에게 맞는 타격 폼으로 바꾸고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남은 경기 부상없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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