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타점' 최지만, PS서 첫 멀티 히트… TB 2연승, CS 진출 눈앞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디비전시리즈에서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가 됐다. 탬파베이는 홈런 3방을 앞세워 양키스를 8대4로 꺾었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이 남았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초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2회초 마이클 페레스의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양키스는 3회말 애런 저지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4회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4-1로 달아났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양키스는 여기서 투수를 채드 그린으로 교체했다. 그러자 후속타자 최지만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양키스가 반격했다. 5회말 2사 1루에서 애런 힉스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2-5로 추격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6회초 무사 2루에서 나온 페레스의 좌중간 투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2사 후에는 아로자레나가 볼넷으로 출루. 최지만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쳐 8-2가 됐다.

양키스도 끈질겼다. 8회말 선두타자 루크 보잇이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 2루로 안착했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중월 투런포를 날려 4-8로 추격했다. 스탠튼의 포스트시즌 4호 홈런.

최지만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 됐다. 9회말 등판한 탬파베이 디에고 카스티요가 무실점 호투로 4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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