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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말 멋진 일이다."
올 시즌 첫 4안타로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를 제치고 타율 부문 1위(3할5푼6리)에 오른 손아섭은 이날 부산 KT전에서 10대9로 승리를 거둔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용택의 2500안타 소식을 접했다. 그는 "정말 멋진 일이다.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는 일 아닌가"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손아섭이 본 박용택의 2500안타 밑거름은 철저한 자기 관리였다. 그는 "올 시즌 부상 없이 오랜 기간 활약하는 게 얼마나 힘든 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나보다 한참 나이 많은 선배인데도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매년 꾸준한 성적을 만들었기에 그런 기록을 세울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또 "최다 안타 기록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몸 관리에 신경 썼을지를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본받고 싶은 부분"이라고 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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