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연패에 빠진 KT 위즈가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롯데전에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 타자)-강백호(1루수)-박경수(2루수)-박승욱(3루수)-홍현빈(중견수)-허도환(포수)-심우준(유격수)을 선발 출전시키기로 했다.
6일 롯데전에서 나온 부상자 문제가 작용했다. 2회말 수비를 마친 유한준이 왼쪽 허벅지, 장성우가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 도중 교체됐다. 황재균도 경기를 마친 뒤 허리 통증 증세를 보였다. 황재균은 회복되면서 벤치 대기가 가능해졌지만, 유한준과 장성우의 복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유한준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장성우는 오늘 하루 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백업 포수 자리에 문상인 대신 이홍구를 콜업했다. 그는 "2군에서 몸상태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오늘 곧바로 선발 출전시키기는 힘들 것 같아 일단 벤치에 대기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