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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본격적인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다. 올해도 '안타왕'을 향해 달리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현실적 200안타 달성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200안타는 40년에 가까운 KBO리그 역사에서도 단 한명의 타자만 도달한 꿈의 기록이다. 2014년 서건창(키움)이 201안타로 처음 200안타를 넘어선 이후 리그 대표 타자들이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2016년 최형우(당시 삼성)가 195안타로 5안타가 모자랐고, 2017년 손아섭(롯데)이 193안타, 2018년 전준우(롯데)가 190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던 페르난데스가 197안타로 서건창 이후 200안타에 가장 근접했던 타자다. 더군다나 서건창은 201안타 달성 당시 128경기 체제였던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더욱 체감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도 아직 달성 가능성은 남아있다. 두산이 19경기를 남겨뒀고, 페르난데스가 19경기를 모두 뛰면서 경기당 평균 1.26개 이상 안타를 치면 200안타 도달이 가능하다. 관건은 최근 페르난데스의 안타 생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다는 사실. 페르난데스는 최근 10경기에서 경기당 1안타를 기록했고, 두산이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에서도 총 15타수 2안타에 그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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