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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에게 어떤 점수를 줄 수 있을까.
디 애슬레틱스는 5일(한국시각) 올해 정규시즌 양 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왕을 예상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순위에서 류현진을 2위에 올려놓았다. 로 기자는 '토론토가 류현진과 4년 FA 계약을 한 건 매우 영리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류현진은 계약 첫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투수였다. 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로 기자는 아메리칸리그 MVP 순위에서도 류현진을 7위로 매기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로는 2002년 '야구를 보는 눈이 현장 전문가들 못지 않다'는 당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폴 디포데스타 단장 보좌역의 추천을 받아 토론토 프런트에 입사해 단장 보좌역 등으로 일하며 현장을 다니기도 했던 기자다.
또한 토론토 팬사이트는 '블루버드 밴터(Bluebird Banter)'도 이날 올시즌 류현진의 활약상을 정리하면서 '토론토가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해 우리는 꽤 행복한 시즌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33세인 그가 입단함으로 해서 우리의 열정을 드높여줄, 우리에게 필요한 에이스를 얻었다. 단축시즌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그는 에이스처럼 던졌다'고 호평했다. 이어 사이트는 '플레이오프 성적을 무시한다면, 그는 정말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그가 없었다면 토론토는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을 것'이라도 했다.
그러면서 사이트는 류현진의 올시즌 평정을 묻는 설문 조사를 올리기도 했다. 최상인 점수인 A부터 최하위인 F까지 11개 등급으로 나눠 팬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날 낮 12시 현재 211명이 설문에 참가한 결과 50%인 105명이 A, 38%인 80명이 B+ 평점을 매겼다. 88%의 팬들이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 B라고 본 팬은 18명으로 9%를 차지했고, B-가 5명(2%), C가 2명(1%)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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