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갈길 바쁜 LG 트윈스에 또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
윌슨은 2018년 8월에도 팔꿈치에 경미한 손상으로 주사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거쳐 복귀해 시즌을 마무리했고, 지난해에는 특별한 이상 없이 풀타임 시즌을 보낸 바 있다.
KT전에서 윌슨의 투구는 이전과 분명히 달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 투심은 140㎞에 불과했다. 커브와 체인지업 구속 역시 130㎞ 초반에 머무는 등 위력적인 구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LG는 최근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발목 염좌로 이탈하면서 타선 약화 우려가 커진 상태. 여기에 마운드의 핵심인 윌슨마저 변수에 맞닥뜨렸다. 가을야구를 향해 마지막 힘을 짜내며 잰걸음 중인 LG지만, 잇단 악재에 류중일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