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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중심 타자들이 살아나자 두산 베어스가 살아난다.
2일 KIA전에서 선발 제외됐던 오재일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와 장현식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몸으로 타점을 만들었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 연속 떨어지는 변화구에 스윙하지 않고 대기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오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3일 KIA전에서는 5번-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오재일은 1회 첫 타석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출발했고, 2회 두번째 타석 만루 찬스에서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했다.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팀의 7대2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3경기에서 홀로 6타점이다.
10월에 접어들면서 오재일의 타석 집중력이 다시 살아났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리는 두산이 힘을 받을 수 있는 요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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