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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부활한 두산 베어스가 5위 경쟁자 KIA 타이거즈를 꺾고 단독 5위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전 김태형 감독은 "어제는 오랜만에 큰 점수 차이로 이겼다. 어제 경기 덕분에 전체적인 분위기나 사이클이 좀 올라가길 바란다.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두산이니까 결국 가을야구는 가지 않겠냐는 말이 많다'는 말에 "야구가 만만치 않다. 시즌 끝까지 봐야한다"면서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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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5회초 2사 1루에서 김규성 최원준 김선빈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2사 2,3루에서 프레스턴 터커가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8회 허경민의 2루타에 이어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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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김태형 두산 감독은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841경기)만에 500승을 달성, 기쁨이 두배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91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김영덕 감독이 기록한 847경기였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5년 79승을 달성한데 이어 2016년 93승, 2017년 82승, 2018년 93승, 2019년 88승, 그리고 이날 올시즌 65승째를 달성하며 최소경기 5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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