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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류현진과 김광현의 추석 등판은 아쉬움만 가득했다. 류현진은 좀처럼 보기 힘든 부진을 보였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를 앞에 두고 교체됐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가 가까웠지만 잡지 못했다.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서 선발등판해 3⅔이닝 5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서 교체. 리드를 하고 있었기에 5회까지 던졌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승리를 위해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4-0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볼넷과 우전안타로 무사 1,3루의 위기로 출발했다. 3번 에릭 호스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 2회말에도 선두 6번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가운데 담장 맨 위를 때리는 3루타를 맞았고, 7번 오스틴 놀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두번째 실점을 했다. 3회말에도 안타 2개로 2사 1,3루의 위기에서 토미 팜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3실점. 4회말엔 2사후 9번 그리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타티스 주니어 타석 때 라이언 헬슬리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75개.
세인트루이스는 7대4로 승리해 1승을 거두면서 디비전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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