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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대안이 없다. 믿고 간다."
앞서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1로 앞선 7회말 난타당하던 이정용을 계속 밀어붙이다 4점을 허용한 뒤 8회 진해수 최동환 정우영이 연쇄적으로 붕괴, 7실점하며 결국 8대12로 패했다.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도 마찬가지. 6~7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은 진해수를 5-2로 앞선 8회말에도 올려 3점을 허용하더니 9회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아 5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 이틀 전인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3-1로 앞선 7회와 8회 연속 2실점하며 3대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정찬헌에 이어 등판한 정우영이 1이닝 2안타 1볼넷 2실점, 송은범이 1실점하는 등 불펜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
류 감독이 언급한대로 이런 상황에서도 불펜진을 바꿀 수 없는 이유는 전체적인 조직력 때문이다.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와 송은범 최동환 최성훈 이정용 등 전천후로 등판하고 있는 투수들 역할을 바꾼다고 해서 나아질 것은 없다는 판단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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