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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주일 전이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을 믿기로 했다. 추석 연휴 시작점인 29일 고척 키움전에 임기영을 다시 선발로 예고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은 시즌 전체 이닝 제한에 아직은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영은 시즌 개막 때 구상한 선발진에 포함되어 있었다. 시즌 마지막까지 정상적으로 가동하면 이닝을 맞출 있을 것이다. 그래서 믿고 더 나가야 한다. 다만, 이제는 자기의 것을 보여주어야 할 시간"이라며 뚝심을 보였다.
옳은 선택일까. 임기영은 키움을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13.50에 달한다. 지난 경기에서 8실점한 것이 평균자책점을 높인 결과겠지만, 임기영의 느린 구속과 제구로는 키움의 강타선을 막아내기 힘들 수 있다. 게다가 상대 선발이 키움의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다. KIA 타자들이 임기영에게 득점지원을 해주지 못하는 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기영이 2~3배 부담감을 안고 출격해야 한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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