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NC 다이노스가 1차 지명을 철회했던 김유성(김해고)이 1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지난 24일 2020년도 제4차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폭행 사건에 연루된 선수에 대하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징계 대상자의 소명 내용을 종합해 1년 출정정지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교 졸업 예정자인 김유성은 대학에 진학하게 되더라도 징계가 이어지게 돼 1년 동안 KBSA 주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진학 후 팀 훈련 참가는 허용된다.
김유성은 1차 지명 직후 중학교 시절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실 확인에 나선 NC는 김유성이 2017년 학교 폭력으로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고, 창원지법의 화해권고 결정에도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심리치료 및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NC 측은 김유성이 피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 사과하는 쪽을 돕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런 발표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결국 지명 철회 결정을 내렸다. 2차 지명에서도 김유성을 선택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김유성의 KBO리그 진출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