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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와 충돌한 KIA 타이거즈의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무려 8.51이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꼴지. 지난 23일 광주 키움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선 임기영은 2이닝 8실점했고, 지난 25일 수원 KT전에선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대체선발 장현식이 2⅓이닝 4실점했다. 그리고 지난 26일 광주 롯데전에선 이민우가 채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⅔이닝 7실점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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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6일 이민우와 고영창이 2⅔이닝 14실점으로 부진하자 2회 2사에 올라와 9회까지 6⅓이닝을 책임지면서 2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실상 김기훈이 선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기훈은 올 시즌 4차례 선발로 등판했지만 2패만 떠안았다. 장현식이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 대신 김기훈을 선발로 내세우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대체 선발 후보를 이야기를 할 때마다 김기훈을 빼놓지 않는다. 그러나 휴식과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는 것이 윌리엄스 감독 지론이다.
KIA 선발 로테이션에 대변화가 일어날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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