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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프리뷰]'캐스팅보트' 한화는 두산을 연패로 몰아넣을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9-23 12:29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 김진욱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9.16/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두산 김민규가 이닝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9.09/

[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강해진 한화 이글스가 순위 싸움이 한창인 팀들을 상대로 일격을 가하고 있다. 과연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까.

두산과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열린 2연전 첫날 경기에서는 한화가 5대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한화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한화는 최근 불펜 안정과 국내 선발 투수들의 분전 그리고 타자들의 응집력을 앞세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KIA 타이거즈를, 22일 두산까지 잡으면서 갈 길이 바쁜 순위 경쟁 팀들을 상대로 의미있는 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김진욱, 두산이 김민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9일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김진욱은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3이닝 8실점(7자책)으로 롤러코스터 피칭을 했다. 두산과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전날 침묵했던 두산의 주요 좌타자들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두산은 김민규가 나선다. 예정대로라면 유희관이 등판해야 하지만, 17일 수원 KT 위즈전 부진 이후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유희관은 2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복귀하고, 김민규가 대체 선발로 나선다. 지난달 2차례 선발 등판을 했었던 김민규는 9월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했지만, 롱릴리프로 요긴한 활약을 보여줬다. 17일 KT전에서도 유희관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이끌었다.

흐름을 탄 한화가 두산전 포함 이번주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서 순위 경쟁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주 KIA와의 대결에 이어 두산을 만난 한화는 롯데, NC에 이어 다음주 다시 두산을 만난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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