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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진 13개를 잡고도 크리스 플렉센의 복귀 첫승은 성사되지 못했다. 피홈런 하나가 뼈아팠다.
플렉센이 흔들린 것은 4회말. 0-0 동점 접전이 계속되는 와중에 첫 타자 강경학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하주석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한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브랜든 반즈의 1루수 앞 땅볼로 1사 2루. 폭투가 나오면서 2루 주자의 3루 주자를 막지 못했고, 이후 노시환과의 승부에서도 볼넷을 허용했다.
위기에 몰린 플렉센은 주자 1,3루에서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첫 실점이었다. 다음 타자는 송광민. 초구 헛스윙 이후 2구째 던진 148km짜리 직구로 힘 대 힘으로 맞붙었지만, 송광민이 친 타구가 오른쪽 홈런 폴대 살짝 옆으로 떨어지는 코스 좋은 홈런이 됐다. 주자 2명이 있었기 때문에 무려 3점 홈런이었다.
결국 플렉센이 6이닝 4안타(1홈런) 13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물러났다. 복귀 첫승은 또다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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