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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연패를 끊고 기어이 1위를 지켜냈다.
NC가 2-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2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김성욱의 홈런이 터졌다. 김성욱은 1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플렉센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좌월 솔로 홈런이 되면서 NC가 3-0으로 달아났다.
NC 김영규에 막혀있던 두산 타선은 뒤늦게서야 터졌다. 끌려가는 상황에서 5회말 3-3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1아웃 이후 정수빈의 안타가 나왔다. 김재호의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지만, 2사 1,2루 찬스에서 박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냈고 2루주자 박세혁이 홈까지 들어오면서 두산이 동점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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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6회말 1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후, NC에게 다시 흐름이 찾아왔다. 7회초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김준완의 2루타로 1사 2루에서 알테어가 외야 플라이로 잡혔지만, 박민우가 홍건희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NC는 2점 차로 달아났다.
경기 후반에는 NC 불펜 투수들의 릴레이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투수 김영규가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임정호와 임창민이 나란히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2점 앞선 상황에서는 8회말 등판한 문경찬이 조수행-최주환-오재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9회말 마무리 원종현이 등판했다. 원종현은 김재환, 페르난데스에 이어 권민석까지 범타로 돌려세워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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